파킹·CMA
목돈 파킹통장 — 5천만원 이상 굴릴 때 봐야 할 것 (2026년 7월)
정기예금에 묶기는 애매하고, 일반 통장에 두기는 아까운 목돈. 수천만원 단위가 되면 파킹통장 고르는 기준이 소액일 때와 완전히 달라집니다. 소액 구간에 우대를 몰아주는 통장은 목돈에서 오히려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고액 자금 기준으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목돈 파킹통장의 핵심은 “전액에 몇 %가 붙느냐”입니다. 소액 우대형 통장은 일정 잔액을 넘는 금액의 이율이 뚝 떨어지므로, 목돈은 고액 구간에서 이율이 유지되는 상품을 골라야 합니다. 2026년 7월 기준, 전북은행이 신규 출시한 씨드모아(고액우대) 통장은 잔액 5천만원 이상이면 구간을 나누지 않고 전액에 기본 연 2.00%,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00%(첫거래 0.80%·마케팅 동의 0.20%·3개월 보너스 1.00% 포함, 세전, 2026.7.2 기준)가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적용됩니다. 조건 없는 단일금리 대안으로는 푸른저축은행 E-푸른보통예금이 연 3.0%(2026.6.1 기준)이며, 1금융권에서 조건 없는 토스뱅크 통장은 연 1.0%(2026.7.2 기준)까지 내려와 있습니다.
목돈일수록 “구간”이 아니라 “전액”을 본다
파킹통장 광고 이율은 대부분 특정 잔액 구간에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200만원 이하 최고 연 4%대” 같은 상품에 5천만원을 넣으면, 4%대가 적용되는 것은 200만원뿐이고 나머지 4,800만원은 훨씬 낮은 이율을 받습니다. 금액이 클수록 최고이율보다 “내 잔액 전체에 실제로 붙는 평균 이율”이 중요해지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목돈을 둘 파킹통장은 두 가지 유형으로 좁혀집니다. 하나는 조건 없이 전액에 단일금리를 주는 통장이고, 다른 하나는 고액 예치 시 전액에 우대를 주는 통장입니다.
씨드모아(고액우대) 통장 — 5천만원 이상 전액 우대 구조
전북은행이 씨드모아통장을 금액대별 3종으로 개편하면서 출시한 고액 예치형 상품입니다.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는 저축예금입니다.
| 구분 | 내용 |
|---|---|
| 기본이율 | 매일의 잔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전액 연 2.00%, 5천만원 미만이면 전액 연 1.80% |
| 우대이율(신규 후 3개월) | ①마케팅 활용 동의 연 0.20% ②첫거래 고객 연 0.80% ③3개월 보너스 연 1.00% |
| 최고이율 | 신규 후 3개월간 최고 연 4.00%(5천만원 이상 예치 시), 3개월 후 기본이율 |
| 이자지급 | 매월 넷째 금요일에 결산하여 그 다음날 원금에 가산 |
전북은행 공식 상품자료 기준, 세전, 2026.7.2 기준. 첫거래는 가입일 직전 1개월간 전북은행 원화 입출금계좌 보유이력이 없는 고객(거래중지계좌 포함, 시효완성계좌 제외) 기준입니다. 이율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가입 전 공식 채널에서 최신 이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잔액이 5천만원을 넘어도 초과분의 이율이 깎이지 않고 전액에 같은 이율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잔액이 5천만원 아래로 내려가면 전액의 기본이율이 연 1.80%로 낮아지므로, 5천만원 이상을 유지할 목돈에 맞는 상품입니다. 5천만원 미만 금액대라면 같은 날 출시된 씨드모아(소액우대) 통장(5천만원 이하분 연 2.00%, 우대 시 최고 연 4.00%)이 구조상 맞습니다.
5천만원, 3개월 우대받으면 이자는
씨드모아(고액우대) 통장에 5천만원을 넣고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 최고 연 4.00%(세전, 2026.7.2 기준)를 받는다고 하면, 우대가 적용되는 3개월간 세전 이자는 약 50만원입니다(5,000만원 × 4.00% × 3/12). 이자소득세 15.4%를 떼면 약 42만 3천원이 손에 들어옵니다. 같은 돈을 일반 입출금통장(연 0.1% 안팎)에 두면 3개월 세전 이자가 12,500원 정도이니, 목돈일수록 “어디 두느냐”의 차이가 커집니다.
목돈 파킹통장 비교
| 금융사 | 상품 | 기본금리 | 최고금리 | 목돈 기준 특징 |
|---|---|---|---|---|
| 전북은행1금융권 | 씨드모아(고액우대) | 2.0% | 4.00% | 5천만원 이상 예치 시 전액 적용 · 첫거래+마케팅동의 · 3개월 (2026.7.2 기준) |
| 토스뱅크1금융권 | 토스뱅크 통장 | 1.0% | 1.0% | 조건 없음 (2026.7.2 기준) |
| 푸른저축은행 | E-푸른보통예금 | 3.0% | 3.0% | 조건·한도 없음 · 단일금리 (2026.6.1 기준) |
| SC제일은행1금융권 | 제일EZ통장 | 1.5% | 2.0% | 첫거래 +0.5%p 6개월 (2026.7.2 기준) |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공시, 1금융권은 각 사 공시 기준(세전). 금리는 수시 변동되므로 가입 전 공식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우대조건(첫거래·마케팅 동의)을 충족할 수 있다면 신규 후 3개월간은 씨드모아(고액우대)의 연 4.00%가 다른 상품보다 눈에 띄게 높습니다. 우대 기간이 끝나거나 조건 충족이 어렵다면 조건 없는 푸른저축은행 연 3.0%(저축은행이지만 예금자보호는 동일)가 대안입니다. 우대 종료 시점을 달력에 적어두고 그때 다시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예금자보호 한도와 목돈 분산
파킹통장은 은행·저축은행 모두 예금자보호 대상으로, 1인당 한 금융회사에서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2025년 9월 상향 기준). 1억원을 넘는 목돈이라면 금융회사를 나눠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1억 5천만원이라면 두 금융회사에 나누는 식입니다. 이때 한 곳에 5천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씨드모아(고액우대)처럼 고액 예치 우대를 주는 상품의 기준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곧 쓸 목돈인가, 묶어둘 목돈인가
목돈이라도 성격에 따라 둘 곳이 다릅니다. 사용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수개월 내 쓸 수 있는 돈(주택 계약금 대기자금, 이사 자금 등)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파킹통장이 맞습니다. 반면 1년 이상 쓸 일이 없다고 판단되는 돈은 정기예금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정기예금은 가입 시점 금리가 만기까지 고정되고 전액에 이자가 붙는 대신,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 대신 낮은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됩니다. “언제 쓸지 모르는 목돈은 파킹, 기한이 확실한 목돈은 예금”으로 역할을 나누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5천만원 이상 목돈 파킹통장은 어디가 좋나요?
우대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전북은행 씨드모아(고액우대) 통장이 신규 후 3개월간 잔액 전액에 최고 연 4.00%(세전, 2026.7.2 기준)로 후보가 되고, 조건 없는 단일금리로는 푸른저축은행 E-푸른보통예금 연 3.0%(2026.6.1 기준)가 있습니다.
씨드모아(고액우대)는 잔액이 5천만원 아래로 내려가면 어떻게 되나요?
매일의 잔액 기준으로 5천만원 미만이면 전액에 기본 연 1.80%가 적용됩니다. 5천만원 이상을 유지할 목돈에 맞는 상품이며, 그보다 적은 금액은 씨드모아(소액우대) 통장이 구조상 맞습니다.
1억원 넘는 돈을 한 통장에 둬도 되나요?
예금자보호는 1인당 한 금융회사에서 1억원까지입니다. 초과분은 보호 대상에서 벗어나므로, 1억원을 넘는 목돈은 금융회사를 나눠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목돈은 파킹통장보다 정기예금이 낫지 않나요?
쓸 시점이 정해진 돈은 정기예금이 유리할 수 있지만, 사용 시점이 불확실한 돈을 정기예금에 넣으면 중도해지 시 낮은 이율을 받게 됩니다. 유동성이 필요한 목돈은 파킹통장, 묶어둘 수 있는 목돈은 정기예금으로 나누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자는 언제 들어오나요?
씨드모아(고액우대) 통장은 매월 넷째 금요일에 결산하여 그 다음날 원금에 더해집니다. 수시입출금식이라 이자는 하루 단위로 계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