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차이, 금리는 정액이 0.62%포인트 높다
적금에 가입하려고 하면 같은 은행에서도 상품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입니다. 이름만 보면 넣는 방식의 차이 같은데, 실제로는 금리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어떻게 다르고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지 공시 데이터로 확인했습니다.
자유적립식은 한도 안에서 원할 때 넣는 방식이고, 정액적립식은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는 방식입니다. 2026년 7월 공시 기준 12개월 적금의 기본금리 중앙값은 자유적립식 2.875%, 정액적립식 3.5%로 정액적립식이 0.62%포인트 높습니다. 수입이 일정하다면 정액적립식이, 들쭉날쭉하다면 자유적립식이 맞습니다.
두 방식은 무엇이 다른가
정액적립식은 매달 같은 금액을 정해진 날에 넣습니다. 계약할 때 월 납입액을 정하고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합니다. 자유적립식은 정해진 한도 안에서 넣고 싶을 때 넣습니다. 이번 달에 많이 넣고 다음 달에 건너뛰는 것도 가능합니다.
| 구분 | 자유적립식 | 정액적립식 |
|---|---|---|
| 납입 방식 | 한도 안에서 원할 때 넣는다 |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는다 |
| 12개월 상품 수 | 86개 | 258개 |
| 기본금리 중앙값 | 2.875% | 3.5% |
| 강점 |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도 유지하기 쉽다 | 같은 조건이면 금리가 더 높은 편이다 |
2026년 7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기준(세전, 12개월). 중앙값은 해당 유형 상품들의 기본금리를 정렬했을 때 가운데 값입니다.
금리 차이가 실제로 있다
흔히 자유적립식이 편하니까 그걸 고르는데, 편한 만큼 금리를 조금 덜 받습니다. 공시 데이터에서 12개월 적금의 기본금리 중앙값을 보면 정액적립식이 3.5%, 자유적립식이 2.875%로 0.62%포인트 차이가 납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이유가 분명합니다. 정액적립식은 매달 얼마가 들어올지 예측할 수 있지만 자유적립식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측 가능한 자금에 조금 더 얹어주는 구조입니다.
상품 수도 차이가 납니다. 12개월 기준으로 정액적립식이 258개, 자유적립식이 86개입니다. 선택지 자체가 정액적립식 쪽이 넓습니다.
월 30만원씩 넣으면 얼마나 차이 나나
중앙값 금리를 그대로 적용해 매달 30만원씩 12개월을 넣는다고 계산하면, 정액적립식이 68,250원, 자유적립식이 56,062원입니다. 차이는 12,188원입니다.
금액만 보면 크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기본금리 중앙값끼리 비교한 값이고, 실제로는 개별 상품의 우대조건에 따라 격차가 더 벌어지거나 뒤집히기도 합니다. 유형만 보고 고르는 게 아니라 후보를 좁힌 뒤 상품별로 비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간이 길어지면 차이가 더 벌어지나
12개월만 보면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어, 기간을 넓혀 같은 방식으로 비교했습니다.
| 기간 | 자유적립식 | 정액적립식 | 차이 |
|---|---|---|---|
| 6개월 | 2.825% | 2.5% | -0.33%p |
| 12개월 | 3% | 3.5% | +0.50%p |
| 24개월 | 2.875% | 3.3% | +0.42%p |
| 36개월 | 2.975% | 3.2% | +0.23%p |
2026년 7월 공시 기준 기본금리 중앙값(세전). 상품 구성이 기간마다 달라 단순 추세로 읽기보다 해당 기간의 실제 상품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간별로 격차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구간에서 정액적립식이 앞섭니다. 오래 넣을수록 납입을 거를 위험도 함께 커지므로, 기간이 길다면 금리보다 유지 가능성을 먼저 따져보는 편이 낫습니다.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
수입이 일정하다면 정액적립식
월급처럼 들어오는 시기와 금액이 정해져 있다면 정액적립식이 유리합니다. 금리도 높고 상품 선택지도 넓습니다.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수입이 들쭉날쭉하다면 자유적립식
프리랜서나 사업 소득처럼 달마다 편차가 크다면 자유적립식이 맞습니다. 금리를 조금 손해 보더라도 부담 없이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정액적립식은 납입을 거르면 우대금리 조건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어 오히려 손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납입을 거를 것 같으면 미리 낮춰 잡는다
정액적립식이 좋아 보여도 월 납입액을 무리하게 잡으면 중간에 못 넣게 됩니다. 부담 없는 금액으로 정액적립식을 들고, 여유가 생기면 별도로 굴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TIP. 자유적립식이라도 우대금리 조건에 “매월 납입” 같은 항목이 붙어 있으면 사실상 매달 넣어야 합니다. 자유롭다는 이름만 보지 말고 우대조건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중 뭐가 더 유리한가요?
금리만 보면 정액적립식이 유리합니다. 2026년 7월 공시 기준 12개월 적금 기본금리 중앙값이 정액적립식 3.5%, 자유적립식 2.875%입니다. 다만 수입이 불규칙하다면 납입을 거를 위험이 있어 자유적립식이 나을 수 있습니다.
자유적립식은 아무 때나 넣어도 되나요?
정해진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대금리 조건에 납입 횟수나 자동이체가 포함된 경우가 있어 상품별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정액적립식인데 이번 달을 못 넣으면 어떻게 되나요?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우대금리 조건에서 제외되거나 만기가 밀릴 수 있습니다. 가입 전에 미납 시 처리 방식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 정액적립식 금리가 더 높나요?
매달 들어오는 금액이 정해져 있어 은행이 자금 흐름을 예측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측 가능한 자금에 금리를 조금 더 얹어주는 구조입니다.